농협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재식)는 지난 6일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쌀 생산조정제’ 참여농가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쌀 생산조정제는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정부가 쌀 생산농가로부터 생산 농지를 타 작물로 전환 신청을 받고, 면적당 일정금액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오는 2019년까지 10만ha 면적의 전환이 목표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 5일 ‘2018년 생산조정제 추진계획’ 시행 이후에도 신청이 저조하자 지난 2월 26일과 3월 15일에 전환작물 제한 완화, 콩 등 타작물의 수급대책 강화, 참여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등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2일 기준 대구지역은 올해 목표면적 197ha 중 5.3ha(2.7%)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대구본부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쌀 생산조정제의 목표달성을 위해 지난 6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달성군 농업정책과, 쌀전업농 달성군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대구시연합회, 관내 지역농협 경제사업부문 전·상무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 생산조정 5만ha 성공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향후 쌀 전업농을 중심으로 현장방문 및 신청 독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식 본부장은 “생산조정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지 않으면 수확기 쌀 값 하락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쌀 생산 농지의 타작물 전환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도 고려해 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쌀 생산조정제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하면 되고, 타작물을 1000㎡ 이상 재배할 경우 ha당 평균 340만원의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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