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총 3만7000ha 실적…20만톤 시장 격리 효과

올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신청 실적이 74%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년작 가정시 약 20만톤의 쌀을 사전에 시장 격리할 수 있는 물량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25일 현재 사업실적을 가집계한 결과 3만3000ha의 신청이 접수돼 타작목재배 정책사업 약 4000ha를 포함하면 총 3만7000ha의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업 초기 농업인의 관망 분위기, 쌀값 상승 기대감 등으로 신청이 저조했으나 쌀전업농과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 사업시행요건 개선 등을 통해 신청 속도가 증가했다.

현재 읍·면·동 사무소에서 농가들로부터 접수한 신청서를 입력하면서 기존 신청서의 정보를 점검·보완하는 과정에 있고 올해 간척농지 신규 임대 계약절차가 4월말까지 진행, 최종 신청결과는 5월 중순경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집계된 실적을 기준으로 평년작(529kg/10a)을 가정할 경우 약 20만톤의 쌀을 사전에 시장격리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확기 쌀값 안정과 재고관리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사업 참여 농업인들이 타작물을 원활하게 재배, 판매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후속조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장 기술교육과 컨설팅을 위한 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수급안정 대책을 연중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역별 모내기 이후부터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내년도 사업계획도 착실히 준비할 계획이다.

김인중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 논 타작물 생산-유통 지원 등 후속 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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