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동생산성이 가장 높은 임산물은 호두로 시간당 2만4000원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토지생산성이 가장 높은 임산물은 대추로 ha당 2185만4000원의 소득을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밤, 대추, 호두, 떫은감, 표고버섯, 더덕 등 지난해 생산된 주요 임산물 6개 품목에 대한 임산물생산비 조사결과를 통해 지난 4월 26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노동생산성은 호두가, 토지생산성은 대추가 각각 시간당 2만4000원과 ha당 2185만4000원으로 임산물 과실수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품목별 생산비를 살펴보면 더덕(3년 1기작), 대추, 표고(원목시설)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생산비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료 등 투입자재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임금단가와 시설사용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난해 ha당 임산물 소득은 전반적인 생산량 증가와 품질 향상으로 대추(1878만5000원), 떫은감(1480만4000원)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종호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호두와 대추 등 임산물 경영성과는 귀산촌을 꿈꾸는 도시민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업경영지원, 임산물 판로 개척 등 임업인 지원정책을 통해 임산물 생산자의 소득 증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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