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화려한 꽃으로 힐링하세요
'꽃 반 사람반' 소중한 추억 만들기

▲ 2018고양국제꽃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관 안에 진열된 다양한 꽃을 살펴보고 있다.

이색 식물부터 세계 각국의 꽃, 화훼 예술 작품과 15만㎡의 호수공원을 화려하게 수놓는 다채로운 야외 테마 정원까지 매혹적인 꽃 세상이 오는 13일까지 펼쳐진다.

세계 꽃들의 환상적인 하모니 '2018고양국제꽃박람회'가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주최로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역대 최대인 23개국이 참가하는 국가관은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전시된다. 무지개 장미, 블랙 장미 등이 전시되는 에콰도르관을 비롯해 영국 클레마티스, 미국 하와이의 열대식물, 일본 극소분재, 태국 서양란과 세계 최대의 경매장인 네덜란드의 로얄 플로라 홀랜드에서 세계 최고 품질의 꽃을 연출한다.

마치 커다란 꽃밭을 직접 거닐고 있는 듯한 효과를 연출하는 ‘플라워 포레스트’, 한반도의 봄을 주제로 꽃과 평화의 이미지를 표현한 ‘플라워 샤워’ 등 꽃과 연계한 미디어 아트 전시도 새롭게 선보인다.

국내 화훼기관과 화훼협회의 참여도 눈에 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 경기도농업기술원 등 화훼 관련 기관에서는 국내 기술로 육성한 우수한 품질의 다양한 화훼류와 실내정화기능이 탁월한 식물들을 전시한다.

야광장미, 매직장미, 압화, 프리저브드 플라워(가공처리 한 생화), 식물 세밀화 등 화훼 문화 확산을 위한 콘텐츠도 가득하다.

절화, 난, 관엽 등 200품종의 우수한 화훼류가 전시되는 대한민국 우수 화훼 전시관, 국내외 신품종 전시관, 수출화훼 전시관은 화훼인들의 정보 교류의 장으로 펼쳐진다.

호수공원을 알록달록 꽃으로 물들인 야외정원은 구역별 차별화된 테마로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형 나비 조형물로 시작되는 생명과 평화의 정원에서는 생명의 나무와 꽃, 바오밥 나무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를 만날 수 있다. 천정에 매달린 서양란 2000본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키네틱 플라워 가든과 14종 8만송이가 넘실대는 튤립정원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어둠이 내리면 호수변 50그루의 LED 빛 나무를 시작으로 낮 동안 꽃 사이에 숨어있던 조명들이 불을 밝히며 밤에만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관람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다. 미술 넌버벌 퍼포먼스 페인터즈 히어로가 매일 공연하고, 클래식부터 퓨전국악, 남미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된다.

야외공원에서 만난 김현주 씨(김포 거주)는 “처음에는 입장료가 성인기준 1만2000원이라서 비싸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꽃박람회를 둘러보니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다”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로 딱”이라고 호평했다.

2018고양국제꽃박람회의 입장권은 성인 1인 기준 1만2000원, 65세이상·청소년·장애인 등 특별할인은 8000원이며 온라인에서는 8000원(성인 1인)에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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