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보호제(농약)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작물보호협회 ‘3월 농약 생산·출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출하된 작물보호제는 898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947톤보다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크게 감소한 것은 수도용 살충제로 322톤이 출하돼 지난해보다 29%나 줄었다. 이어 비선택성제초제가 1520톤이 출하돼 지난해대비 20% 가량 감소했으며 기타제 19%, 밭 제초제 11%, 원예용 살균제와 살충제가 각각 7%, 수도용 살균제 2%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가운데 625톤이 출하된 논 제초제만 유일하게 출하량이 지난해대비 13% 늘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제조업계의 밀어내기식 영업으로 시판 등에 재고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수도용 약제의 경우 시판 재고 증가로 현재 판매가 평년대비 5~10% 가량 부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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