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영향 원유생산량 점차 감소…하락세 지속될 것

지난 2월에서 3월까지 한달 사이에 10% 이상 상승하며 지각변동을 예고했던 기준원유량(이하 쿼터) 거래가격이 두달째 하락세를 보이며 안정국면에 접어들 조짐이다.
 

낙농진흥회 쿼터값 변동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ℓ당 41만8000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보다 17% 가량 떨어졌던 쿼터값은 다음달인 2월 45만7000원을 기록하며 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3월 50만3000원으로 한달만에 10% 이상 가격 오름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다시 49만6000원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이달에는 48만3000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쿼터값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낙농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원유생산량이 3월에 피크를 찍은 데다 이제 생산량이 점차로 감소할 계절”이라며 “원유생산량이 점차로 줄면서 쿼터 외 생산을 하는 농가들이 줄어드는데다 쿼터를 팔려고 하는 농가들은 빨리 목장을 정리하고 싶은 생각에 쿼터값 조정을 해서라도 쿼터를 파는 경우가 많아 쿼터값은 당분간 더욱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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