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현장 교육·체험 통해 방역효과 상승 기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7일 구제역·AI(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예방과 발생에 대한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전국 방역담당자를 대상으로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반석LTC에서 우수 거점 세척·소독시설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견학은 지난 겨울 구제역·AI가 발생한 지자체뿐만 아니라 비발생한 시·도, 시·군 등 전국 방역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 거점 소독시설 운영 및 소독 기준 제공 등 현장방역 체험을 통해 방역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날 견학장소인 반석LTC는 표준화된 터널형·벽체형 소독시설이 설치돼 있어 지자체별 소독시설 설치 및 운영 정보 공유 등에도 상당부분 도움이 됐다.

반석LTC는 2016년 5월부터 올 연말까지 ‘소독시설별 세척소독 유효성 평가 및 표준 가이드라인 개발’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날 견학에선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효과적인 소독시설 설치 및 운영 방안’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고, 각 지자체 방역담당자들의 토의를 통해 기존 거점소독시설의 문제점을 발굴, 개선방안 등도 논의됐다.

이기중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은 “도출된 개선안은 구제역·AI 방역대책에 적극 반영하고, 향후 소독시설 지원사업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방역담당자 뿐만 아니라 축산농가에 대해서도 농가 소독 요령 등 현장 방역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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