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의 창간 3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우리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온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농업의 역할과 기능은 먹거리 생산과 소비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환경, 생태, 문화, 복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한 농업을 강조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인식하고 우리도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농업을 공존시키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최근 우리 농업이 위기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 등 대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농업 본연의 가치와 역할을 되새겨야 합니다. 농업을 떠나서는 어느 누구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농업 종사자들이 이러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나아가 국민들이 삶 속에서 농업의 가치와 역할, 기능을 재인식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정부와 유관기관, 농업인 등 다양한 주체들의 노력과 협력이 중요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앞으로도 농어민의 곁에서 우리 농식품산업이 국민들에게, 더 나아가 세계에서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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