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세대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아침과 점심, 저녁 식사를 하는 경우가 그 자녀 세대인 에코세대 보다 많고, 식생활 관련 라이프스타일은 건강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에코세대는 간편성과 맛·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박종옥 충북대 교수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실시한 2016년 식품소비행태조사 자료를 이용해 2474명(베이비붐세대 1304명, 에코세대 1170명)을 대상으로 두 세대의 식행동 차이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박 교수는 “지난 1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한 횟수는 베이비붐세대가 에코세대 보다 많았다”며 “반면 에코세대는 집 외에 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친구, 동료와 함께 식사를 횟수가 베이비붐세대 보다 빈번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건강한 식품(국내산, 지역산, 친환경, 안전한 식품)에 대한 관심도는 베이비붐세대가 에코세대 대비 높았다”며 “반면 에코세대에서 간편성·맛·품질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이비붐세대는 식생활 관련 정보를 주위사람으로부터 얻는 경우가 많았으며, 에코세대는 TV등 방송에서 식생활 정보를 가장 많이 얻었다. 인터넷 블로그나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식생활 정보 획득 비율은 베이비붐세대가 2% 미만(남 1.6%, 여 1.9%), 에코세대도 10%를 밑돌았다(남 8.5%, 여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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