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아침식사 페스티벌'서 홍보행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의 야외공원에서 열린 ‘아침식사 페스티벌’에서 맛있는 한국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아침식사 페스티벌은 ‘아침식사를 즐기는 삶의 여유를 되찾는다’는 의미로 2013년 처음 개최됐으며 매년 5~6월 주말마다 바르샤바 시내 야외공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친구, 가족과 함께 소풍처럼 즐기는 먹거리 축제로 매주 2만여 명이 방문한다. 세계 각국의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현지 레스토랑 450여 개소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한국음식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T는 이번 맛있는 한국 행사에서 오미자에이드를 곁들인 불고기와 김치전을 대표 메뉴로 선보여 폴란드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치, 오미자, 불고기 소스류 등을 활용해 한식을 맛있고 만들기 쉬운 이미지로 접근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층 친해지는 기회가 됐다.

또한 바르샤바의 한국식품점 및 한식당 위치가 그려진 손수건 지도와 레시피 카드 등을 기념품으로 배포했다.

이번 행사에 일반 폴란드 국민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활동 중인 청년해외개척단 요원이 적극적인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 홍보를 통해 게시물이 이틀 만에 수천명의 폴란드인의 ‘좋아요’를 받는 등 행사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껏 고조시켰다.

행사에 참여한 레나 씨는 “평소 한국 식품을 좋아하지만 어디에서 구매하는지 어떻게 요리하는지 몰랐다”며 “바르샤바 내 한국식품점과 한국식당이 표기된 손수건 지도와 레시피 카드를 받아 매우 기쁘고 당장 찾아가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폴란드는 동유럽국가 중 인구가 가장 많고 타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 최근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한류문화가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

aT는 올해 폴란드를 시장다변화 최우선 전략국가로 선정해 파일럿요원 및 청년해외개척단(AFLO)을 파견하는 등 동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농림수산식품의 폴란드 수출액은 3100만 달러로 최근 3개년 연평균 34% 높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지 타 아시아 식품 대비 한국 식품 인지도가 다소 낮아 축제성 체험 행사 등을 통해 한국식품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국가별 경제규모, 소득수준, 문화, 한류정도 등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동유럽 시장개척의 핵심 거점으로 폴란드를 선정했다”며 “특히 프리미엄, 건강 및 웰빙식품에 대한 현지 수요확대에 따라 한국 농식품의 진출 기회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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