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 이어 원주서도 발생…확산방지 '총력'

[농수축산신문=정진규 기자] 

강원도는 과수화상병이 평창에 이어 원주에서도 발생됨에 따라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예비비 1억5000만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예비비는 화상병 발생지역인 평창, 원주뿐만 아니라 강원도 과수 주산지인 영월군, 정선군과 횡성군 등 5개 시·군 사과, 배나무 전체과원 558ha에 약제방제를 하는데 사용된다.

또한 장마기 조치로 매몰지에 대한 피복, 배수로 및 집수정 설치와 기주식물 이동제한을 위한 통제초소 운영비로 지원된다.

현재 강원도는 2개 시·군 8농가 5.3ha에 대해 긴급 방제명령을 내린 상태로 평창군 1.9ha는 매몰 완료했으며 평창군 및 원주시 3.4ha에 대해서도 신속히 매몰조치를 하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전 농가에 화상병의 증상과 약제살포 리플릿 2000매를 배포했으며, 농가 교육 시 집중홍보를 통해 의심 증상 발견 시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화상병은 ‘과수 구제역’으로 불리며 사과·배에 주로 피해를 주는 세균성 식물병이다. 병에 걸린 나무는 마치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조직이 검게 마르며 고온에서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른 전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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