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젖소를 제외한 전 축종에서 사육마릿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1일 기준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06만5000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3만1000마리가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7000마리가 증가한 수치로, 도축 마릿수 감소와 한우 1세 이상 마릿수 증가가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한우 사육마릿수는 292만5000마리로 전년동기보다 1.5%, 전분기보다 4.4%가 증가했다.

돼지 역시 모돈 수 증가로 인해 2분기 사육마릿수가 1130만4000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11만7000마리가 늘었으며, 전분기와 비교하면 14만8000마리가 늘었다.

특히 가금류는 지난해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생산기반이 회복되면서 사육마릿수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6704만3000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16.8% 증가했으며, 육계는 월드컵 특수 및 여름철 수요 대비 입식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8.1%, 전분기 대비 23.8%가 증가한 1억1268만1000마리로 집계됐다.

오리 사육마릿수도 동절기 휴지기제가 해제되고 여름철 수요에 대비한 입식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62.4%, 전분기대비 91.7% 증가한 1048만8000마리로 나타났다.

반면 젖소는 원유 감산정책 영향에 따른 2세 이상 마릿수 및 생산 감소에 기인해 전년동기 대비 2.3%, 전분기대비 0.8%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사육 가구수와 관련해선 한우 농가수는 9만2581농가로 전분기보다 705농가가, 돼지는 6195농가로 전분기보다 80농가가 감소한 반면 닭과 오리 농가는 전분기보다 각각 11.9%, 73.3% 늘어난 3300농가, 624농가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