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폭염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농협은 지난 23일 농협중앙회 본관 종합상황실에서 지속되는 폭염에 따른 농업인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을 위해 ‘2018년 제3차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폭염으로 전국에서 가축 폐사 등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폭염은 기상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8월 중순까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농업인 폭염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회의를 주관한 허 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올해초부터 폭설, 한파 및 집중호우 등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폭염은 농업인의 시름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며 “농협 임직원은 피해 농업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복구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이번 폭염피해와 관련해 농협사료 취급농가에 대한 면역증가제 첨부 사료 공급과 농약 및 영양제 할인 공급, 피해농산물 판매 지원, 보험금 신속 지급 및 보험료 납입 유예, 피해복구자금 신규지원 및 기존 대출에 대한 이자·할부상환금 납입 유예, 피해규모에 따른 재해예산과 무이자자금 지원,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한 농촌현장지원단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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