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롯데마트는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불을 쓰지 않고 전자레인지 등으로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는 HMR(가정간편식)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5일 기준 즉석밥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9%, 컵비빔밥은 57.5% 증가했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HMR 삼계탕 매출이 32.9% 증가하며 전체 즉석국·탕 매출이 24.4% 늘어난데 기여했다. 냉면으로 대표되는 계절음식인 밀면, 쫄면 등 면류 매출도 11.9% 증가했다.

HMR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증가에 따른 수요와 더불어 30℃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집에서 불을 쓰길 꺼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롯데마트의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HMR 전체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대비 6.8% 증가한 반면 지난 7월 1일부터 25일까지 매출 신장율은 8.6%를 기록했다. 온라인몰 HMR 매출의 경우 오프라인 매출 대비 3배 가량 높은 25.2%를 나타냈다.

롯데마트는 무더위에 대표 HMR PB(자사브랜드)인 ‘요리하다(Yorihada)' 볶음밥과 간식류 등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강기천 HMR 팀장은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간단하게 한 끼를 요리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여름철 입맛을 돋울 수 있는 볶음밥과 아이들의 간식으로 제격인 롤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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