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박신철 수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

경영호조세 유지 위해 리스크 사전에 줄여야…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도록 기존 문제점 원인 파악 '중요'
"조합원 자산 보호하고 이익 되는 감사 수행할 것"
김동호 기자l승인2018.08.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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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수협중앙회 조합감사의 목적은 조합원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조합감사위원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지적하기 위한 감사보다는 조합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감사, 조합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감사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박신철 수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은 조합원의 자산을 보호하고 조합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감사를 하겠다며 운을 뗐다.

박 위원장은 해양수산부 어업정책과장,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등을 역임한 정통 수산업관료 출신이다.

그는 “지난해 일선 수협의 결산 결과 91개 조합 중 90개의 조합이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은 경영호조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영상 판단착오에 냉정한 감사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아니라 감사를 통해 조합의 경영상 리스크를 사전에 줄이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일선 수협의 CEO리스크도 조합경영에서 중요한 리스크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한다.

일선 수협의 조합장들이 조합원을 위한 공공성 있는 사업에 역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사익추구의 수단으로 활용하려 들 경우 조합장 개인 뿐만 아니라 조합 역시 큰 위협에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선거 후유증으로 인한 민원 역시 수협의 건전한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된다는 점도 지적한다.

그는 “조합감사실 민원의 90% 가량이 선거 후유증으로 인한 것”이라며 “선거 이후 조합원들이 파가 나뉘어 서로를 비방할 경우 조합 경영이 불안정해질 수 있는 만큼 이 부분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고칠점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감위원장 직을 수행하면서 일선 수협의 사고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기존 사업들의 문제점을 찾고 이에 대한 처분을 내리는 데 그치는 것이라면 조합감사실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합감사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해당 부서에 통보하고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기존 문제점의 원인을 진단하고 향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수협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길인만큼 이에 역점을 두고 조합감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동호 기자  kdh0529@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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