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급수장비 지원 등 대책 협의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하명곤)는 지난 7일 거창군 관내 폭염피해가 심한 과수농가를 방문해 농업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거창군은 경남의 사과 주산지로 지난 4월에는 폭설로 냉해피해를 입었고 이번 폭염으로 일소 등 피해가 발생해 작년 대비 수확량이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과 농가를 둘러본 결과 폭염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을 공감하고 농가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약제지원과 양수기 등 급수 장비를 긴급 지원하는 피해 경감 대책방안을 협의했다.

농협중앙회는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복구지원 무이자자금 5000억원 긴급 편성, 양수기 등 관수장비 3000여대·약제 및 영양제 25억원 지원, 신속한 손해평가 및 보험금 지급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하명곤 본부장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와 더불어 농업인의 건강까지 우려되고 있다”며 “농협경남본부는 예상되는 폭염에 대비해 신속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복구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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