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가 1923만3690원 기록
전국 거세 평균 출현율 32.5%포인트↑ '고급육 입증'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 제6회 퓨리나 한우사랑품평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퓨리나사료(대표 박용순)가 주최하고 협신식품(대표 김익환)이 후원하는 ‘제6회 퓨리나 한우사랑 품평회’<사진>가 지난 22일 경기 안양 협신식품에서 열렸다.

2013년 협신식품과 사업제휴 이후 올해로 6번째 이어진 품평회는 전국에서 총 49개 농가가 참여, 한우 고급육 가치를 증명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출품된 49마리의 육질등급은 1++등급 33마리(67.3%), 1+등급 14마리(28.6%)로 1+이상 등급이 95.9%에 달해 지난해 전국 거세 평균 출현율 63.4% 대비 32.5%포인트 높게 출현됐다. 평균 근내지방도는 8.1로 지난해 7.2보다 0.9 높게 나타나고 전국 한우 거세 평균 5.8보다 월등히 높았다. 등심단면적 또한 전국 평균 92㎠보다 10㎠높은 102㎠로 나타나, 부가가치가 높은 한우 고급육으로 점차 발전하고 있음이 입증됐다. 

올해 대상은 충남 논산의 박근덕 월랑농장 사장이 수상, 1++A등급으로 도체중 469kg, 등심단면적 116㎠, 근내지방도 92로 총 경매가 1923만3690원을 기록했다. 

출하일령 28개월에 이같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박 사장은 “16년간 퓨리나사료와 함께 해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출품했는데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퓨리나사료와 함께 한우 고급육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상 수상 한우는 안양 농바우에 낙찰돼 한우 고급육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금상은 경북 진천의 이수형 사장, 은상은 경북 구미의 김태식 사장, 동상은 경북 상주의 김인강 사장, 최다육량상은 경남 의령의 황규학 사장, 최고 등심상은 충남 보령의 박용순 사장이 선정돼 고급육 생산을 위해 노력해온 결실을 인정 받았다. 

이번 6회 품평회를 마치며 이상근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장은 “한우 산업 발전과 한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품평회 개최를 축하한다”며 “이번에 출품된 한우를 평가하니 전국 평균보다 육질등급과 육량 등급이 상당히 높고 특히 근내지방도가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황윤석 전략마케팅 전무는 “한우는 단순한 고급 소고기가 아닌 민족의 자존심이자 우리 축산의 큰 가치를 상징한다”며 “올해 폭염에도 불구하고 높은 등급 성적을 내주신 농가들에게 감사드리며 퓨리나사료는 한우의 경제적 가치 극대화를 위해 계속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퓨리나 한우사랑 품평회는 한우의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 준비되는 행사다. 한우 농가는 최고 부가가치의 한우를 생산하는 기쁨을 누리고, 유통업체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차별화된 한우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탐색하는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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