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최상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 영향으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평년 보다 한 주일 앞당긴 지난 3일부터 추석 수급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추석 수요가 많은 배추, 무, 사과, 소고기 등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대책기간인 3일부터 21일까지 평시대비 1.4배 확대 공급할 방침이다.

대책기간이 지난해보다 6일 더 확대되면서 17일간 전체 공급물량은 12만톤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51%늘어날 전망이다.

채소와 과일의 경우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축산물은 농협 도축물량과 관련단체 회원 보유 물량을,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물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수요가 몰리는 과일·축산물에 대해서는 선물세트 공급을 확대하고 직거래 장터와 로컬푸드 직매장 등의 오프라인 장터 개설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캠페인과 홍보도 적극 추진하고 공영 홈쇼핑을 통해 추석 성수품 판매 방송을 평시 33%수준에서 52%로 확대 편성할 예정이다.

상생협력 차원에서 대한상의와 함께 ‘우리 농수산식품 선물하기’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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