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룽장성농업과학원 전문가 초청세미나 개최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1일 중국의 대표적 곡창지대인 헤이룽장성 농업과학원 전문가 4명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쌀, 감자 등 주요 식량작물에 대한 우수 신품종 육성과 고품질 생산기술에 대한 중국의 최신 연구현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으며, 국제공동연구 등 한·중 농업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랴오후이 연구원은 ‘헤이룽장성 농업기술 개발 현황 및 교류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최근 중국의 최우수 벼 품종들과 벼 품질을 감정하는 최신 기술들을 소개했다.

이어 장쑤퀀 연구원은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 가능한 벼 재배기술을 발표했고, 팬슈화 연구원은 중국에서 개발한 감자 10여종의 신품종과 다수확 재배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탕샤오동 연구원은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가 가능한 분야로 벼 이외에 딸기, 감자 등을 제안했다.

충남도농기원과 헤이룽장성 농업과학원은 2015년 농업과학기술 교류증진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벼, 버섯, 특용작물 등 전문가를 상호 초청해 정보를 교환해 왔으며, 현재 ‘고품질 향기 나는 쌀 재배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돌발해충, 기후변화, 신품종 육성 등 공동 관심사안의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원미경 충남도농기원 작물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세미나로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농업의 신기술 개발 및 보급동향을 파악해 우리 도에 적용 가능한 사례를 발굴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육성과 재배기술 개발을 목표로 협력연구방안을 모색할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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