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19만2767원
대형마트 22만1285원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19만2676원, 대형마트가 22만1285원, 가락몰은 17만9975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시 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내 가락몰 등 61곳의 2018년 추석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전통시장의 구매비용은 지난해 대비 3.9% 상승했으며, 대형마트는 2.7% 하락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무, 배추, 대파, 시금치 등 일반채소류의 가격 상승폭이 대형마트 보다 상대적으로 컸다. 대형마트는 약과, 다식, 부침가루 등 가공 식품류의 가격이 하락했다.

이번 추석 농축수산물 수급 및 가격 전망은 사과의 경우 봄철 냉해 및 낙과 피해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전반적인 시세는 강세가 예상된다. 배 또한 냉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태풍 ‘솔릭’의 피해를 우려한 농업인들의 조기수확 등으로 특품 및 대과가 감소해 가격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단감도 봄철 저온 피해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제수용 대과 위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추와 무는 추석 성수기에 맞춰 출하가 집중되면서 가락시장 반입량이 많을 전망이다. 동태와 명태포는 평년에 비해 수입량이 크게 감소하고, 물오징어도 어획량이 많지 많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감안해 누리집(garak.co.kr)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시공사는 지난해부터 점차 단출해지고 있는 차례상차림 추세를 반영코자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자문 및 서울시민 대상 설문을 시행(설문 결과 67%가 간소화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일부 품목의 조사단위를 현실에 맞게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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