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국한우경진대회
한우문화홍보관·컨설팅·기자재전시...축산인 축제의 場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주관 아래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농협안성팜랜드에서 개최되는 올해 전국한우경진대회는 ‘유전능력평가로 한우개량을!’이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한우 120마리가 경쟁한다.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를 선발하는 ‘2018 전국한우경진대회’가 다음달 11~12일 양일간 열린다.

전국한우경진대회는 1969년 한우챔피언대회를 효시로 2015년 18회까지 개최된바 있다. 19회째인 올해는 1969년 개최 이후 50주년을 맞는 해로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뜻 깊은 전국 최고의 한우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한우 120마리 최고 자리 놓고 경쟁
경진대회에선 지난 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각 도별로 개최된 8번의 예선대회에서 우승한 한우 120마리가 출품돼 자웅을 겨룬다.

다음달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메인 이벤트인 한우품평회에선 암송아지 1개 부문, 출산경험이 없는 미경산우(처녀소) 1개 부문, 출산 경험이 있는 경산우 3개 부문으로 나눠 선발경쟁을 펼치게 된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고의 한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외모심사 이외에 유전능력평가 및 등지방두께(초음파진단)에 대한 측정을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회 2일차인 12일에는 대망의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시상식에선 치열한 경쟁을 통해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농가에게 총 5600만원의 시상금과 함께 대통령 표창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등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농협 축산경제는 대회기간동안 한우농가는 물론 도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한우의 역사와 과거 향취를 느낄 수 있는 ‘한우문화 홍보관’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한우문화 홍보관에선 소달구지 타기, 한우 여물주기, 코뚜레 제작 등 체험관 운영과 함께 한우고기 시식행사 등 보고, 듣고, 체험하고, 맛보는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마련돼 국민들이 한우의 우수성과 각별한 애정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즉석 컨설팅·축산기자재 전시도 마련
한우농가들을 위한 즉석 컨설팅도 이뤄진다. 한우를 직접 키우는 현장에서 많이 부닥치는 다양한 문제(사양, 질병, 번식, 개량 등)들에 대해 해당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1대1 맞춤 컨설팅을 실시, 평소 궁금했던 한우 사양관련 문제를 해소하고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센서(바이오칩)를 활용한 발정·분만·질병 체크 등의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 홍보관과 발전된 축산기술을 한자리에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축산기자재 전시를 통해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모형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는 “올해 50년을 맞는 2018년 전국한우경진대회를 통해 한우개량 방향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한우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전 국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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