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는 고수온과 해수내 영양염 부족 등을 감안, 채묘시기를 늦춰줄 것을 당부했다.
 

해조류연구센터가 최근 5년간 지역별 수온과 올해 수온변화를 비교한 결과 올해에는 이달 말부터 채묘에 적정한 수온인 22°C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해조류연구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주요 김 양식장인 충남 서천, 전북 군산, 전남 고흥 등의 지역에서는 김 성장에 필요한 용존 무기질소 등 영양염이 부족하다. 영양염이 부족할 경우 김 황백화 현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적정수온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영양염이 풍부할 때 채묘, 양식 초기 김 황백화 등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동수 해조류연구센터장은 “올 여름철은 기록적인 고수온과 강수량 부족 등 양식어장에 환경변화가 많았던 만큼 김 양식장 환경모니터링을 통해 김 채묘시기와 영양염 등 관련정보를 양식어가에 신속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