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아이쿱서울협의회는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GMO(유전자변형농산물)표시 문제 외에도 GMO에 대한 인식 부족 등도 일선 학교에서 제한적인 선택을 하는 원인이라며 학교급식 운영주체인 학교장, 영양사, 행정가 등은 물론 학부모, 학생들에게 GMO와 관련된 연수 및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급식 차액지원 등을 통해 NON-GMO 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시범학교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희망학교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67개 학교에서 NON-GMO학교급식이 시행되고 있다”며 “연내 서울학교의 10%인 130개 학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는데 일선 학교의 신청이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표시제의 한계가 있지만 급식 결정 당사자에 대한 GMO교육 강화 등을 통해 NON-GMO 급식에 대한 인식을 높여갈 것”이라며 “교육청 정책과 더불어 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같은 소비자나 학부모 등도 캠페인 및 교육활동 등을 통해 저변을 넓혀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아이쿱서울협의회가 학교급식의 5無(잔류농약, 방사능, GMO, 항생제, 화학적합성첨가물)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조 교육감을 응원하고 GMO없는 급식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 등을 제안키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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