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2019년산 마늘·양파 재배의향면적이 평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지난 19일 ‘2019년산 마늘·양파 재배의향 속보’를 발표하고 마늘재배면적은 평년보다 10~13% 증가한 2만6000~2만7000ha, 양파 재배면적은 7~14% 증가한 2만2600~2만4000ha로 예상했다.

품종별로는 한지형 마늘 재배면적이 평년대비 3%, 난지형은 15%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2018년산 가격 약세로 지난해보다는 재배면적이 줄 것으로 보인다.

양파는 조생종 양파재배면적이 17%, 중만생종은 6% 증가할 전망이다. 양파도 마늘과 마찬가지로 2018년산 가격 약세로 지난해보다는 조생종이 15%, 중만생종은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늘 및 양파의 추정 재배면적에 평년 작황을 가정할 경우 2019년산 마늘 생산량은 33만9000톤 내외, 양파는 143만 2000톤 내외로 전망된다. 마늘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 평년대비 11% 증가하고 양파는 지난해보다 6% 적으나 평년에 비해서는 10% 많은 수준이다.

농업관측본부는 유사 생산량을 보였던 과거 사례와 비교 시 가격 하락이 우려되기 때문에 마늘·양파 농가의 신중한 재배규모 결정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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