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국산 신품종을 해외에 편리하게 품종보호출원·등록할 수 있는 ‘국제전자출원시스템’이 개발됐다.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은 최근 한국 등 30개 회원국과 공동으로 국제전자출원시스템 ‘프리스마(PRISMA)’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육종가가 해외에서 신품종을 보호받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심사기관과 출원 요건을 개별적으로 확인한 뒤 출원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프리스마를 이용하면 유럽연합(EU), 중국, 베트남 등 30개 회원국의 심사기관에 동시에 출원서가 전송돼 품종보호출원이 가능하다.

프리스마로 출원이 가능한 식물 종은 각국마다 다르며 국내 출원이 가능한 작물은 콩, 장미, 감자, 사과, 상추 등 5개 작물이다.

프리스마는 올해 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 1월부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관해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전자출원시스템의 한국어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국내 육종가들의 해외 출원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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