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계약재배 확대…농가 일손절감·소득증대 기여

[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영광농협(조합장 박준화)은 최근 김준성 영광군수 및 강필구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한상옥 농협영광군지부장, 농협 임원 및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맥류 산물 처리장 준공식을 가졌다.

맥류 산물 처리장은 총사업비 33억7000만원(국비 7억7000만원, 도비 1억5000만원, 군비 6억9000만원, 원전사업비 5억원, 자부담 12억6000만원)이 투입돼 2014년에 사업에 착수했다. 산물처리장은 투입시설 60톤(2기), 건조시설 160톤(8기), 저장사일로 3000톤(6기) 규모의 맥류 산물 처리장으로 최신시설을 갖춰 지역에서 생산된 맥류 유통에 경쟁력을 갖게 됐다.

맥류 산물 처리장 준공으로 여름에는 맥류를, 가을에는 찰벼를 산물 수매함으로써 농번기 일손부족 해소와 경영비 절감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유지는 물론 농업인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됐다.

박준화 조합장은 “맥류 산물 처리장이 준공됨에 따라 보리의 계약재배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산물 상태로 수매해 농가 일손 절감과 더불어 맥류의 수급안정에도 크게 기여하는 명실상부 지역 최대 맥류 산물 처리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영광농협은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마중물로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벼 병해충 공동방제,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증축,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기반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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