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2018 계란산업 분야별 전문가 자문단 위촉식’<사진>과 자문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위촉식에선 독성물질, 식품공학, 의학, 농촌사회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문단으로 위촉됐으며, 이들은 올 연말까지 계란자조금과 함께 계란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계란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2018 계란산업 분야별 전문가 자문단은 △정상희 호서대 임상병리학과 교수(독성물질분야) △임무혁 대구대 식품공학과 교수(식품공학분야) △강재헌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학분야) △정은정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이사(농촌사회학분야) △정희원 법무법인 모두의법률 변호사(법률분야) △기수정 아주경제 기자(언론분야) △석동률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마케팅분야) △박용일 용스타일 대표(요리분야)로 구성됐다.
 

남기훈 계란자조금위원장은 “올해로 출범 10년째인 계란자조금은 국민들에게 계란의 우수성을 알리고 계란산업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계란농가들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계란파동, AI(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때 전문가 자문단의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위촉식 이후 이어진 첫 자문회의에선 계란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계란산업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국민의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이날 정상희 교수는 “계란자조금은 농가의 어려움과 생산관리 시스템 등에 관한 문제를 정부와 적극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정 교수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계란 생산일자 표시 등과 관련해 “계란 생산일자와 신선도는 큰 관련성이 없다는 점 등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정은정 이사는 계란파동과 AI를 언급하며 “계란산업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농가들이 직접 언론 대응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계란자조금의 역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