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산림청은 한국과 독일 간 임업기술협력 44주년을 맞이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한·독 임업기술협력 사업의 주무대였던 강원 강릉시와 울산광역시에서 ‘한·독 임업기술협력 4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당시 협력사업에 참여한 양국 전문가들이 다시 모여 북한 산림복구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산림청은 이들 방한기간동안 한·독 임업기술협력의 주요사업 중 하나인 ‘임업기계화와 임업기능인 양성’을 위해 설립된 강릉 임업기계훈련원과 실습림을 방문, 성과를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독 임업기술협력 재도약을 위한 현장 토론회를 진행했다.

충남대학교 김세빈 교수 좌장으로 임업분야 원로, 비정부기구(NGO), 정부 관계자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숲속의 한반도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북한 산림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우리나라 임업기술의 발전과 양국의 우호에 기여한 독일 측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산림청은 앞으로도 한·독 임업기술협력은 물론 다양한 국내·외 황폐지 복원사업 경험을 살려 북한 산림 복구 사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독 임업기술협력은 1974년부터 1993년까지 한·독 기술협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임업분야 기술협력으로 우리나라 산림경영의 선진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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