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제주 서귀포수협(조합장 김미자)은 최근 외국인선원 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송입업체 제주교역 설립 이래 올해 첫 베트남선원 55명이 입국했다고 밝혔다.

입국한 외국인선원 55명 전원은 현지어업 종사자로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으며, 선발 후 근해연승업에 근무할 수 있도록 승선 및 조업교육과 한국어, 한국문화교육을 이수한 우수 선원들이다.

특히 서귀포수협은 어업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코자 어업인 대표단을 구성해 송출업체 계약부터 선원선발까지 직접 관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입국한 베트남선원은 20톤 이상 연승어선 42척에 배정됐으며 다음달 중으로 26척의 어선에도 선원이 추가 배정될 예정이어서 막혀있던 외국인선원 수급문제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자 조합장은 “올해 중으로 95%가 넘는 어선에 제주교역 선원이 공급될 예정이며 내년 중으로 조합소속 20톤 이상 전 어선에 외국인선원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수 외국인선원 송입을 확대해 선원부족에 따른 조업포기 어선이 없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교역은 외국인 선원의 효율적 관리와 안정적 공급을 통해 어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 4월 설립한 서귀포수협의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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