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품종 우수성 알리고 종자기업 수출 확대 지원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 '종자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내다볼 수 있는 공간 '주제관' 내부.

국산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종자기업의 수출을 지원,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전북도·김제시 주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열렸으며, ‘씨앗,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약 10ha 규모의 주제관, 산업 1·2관, 체험관, 전시포 및 전시온실 등을 운영해 종자산업 관련 기업들이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토록 지원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핵심인 산업1·2관에서는 60여개 종자 전·후방 기업이 대거 참여해 관람객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외 우수 품종 및 관련 자재 제품을 소개했으며 사업 상담도 이뤄졌다.

또한 종자수출 확대를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한 ‘수출상담회&비즈매칭’을 통해 해외바이어를 발굴하고 참여기업간 만남의 장도 마련됐다.

종자 판매 및 수출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과 함께 학술 및 설명회도 병행됐다.

행사 1일차인 23일에는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R&D(연구개발) 전략 심포지엄’, ‘분자표지 기술이전 협약식 및 우수기술 설명회’ 등 종자 관련 연구 트렌드 및 기술개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설명회가 진행됐다.

2일차인 24일에는 ‘아시아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강화 초청연수 국별보고회’, ‘ODA(공적개발원조) 국제세미나’ 등 국제 종자산업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행사가 개최됐고, 25일에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골든시드프로젝트(GSP) 운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한 ‘GSP 성과발표회’가 열렸다.

한편 지난해 박람회 개최 시 종자산업계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전시포는 종자기업 출품 품종, 기관별 보급종 및 신품종, 농업유전자원센터 보유 품종 등 총 500여종을 재배해 해외바이어와 농업인, 일반 관람객들이 작물의 생육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해 운영됐다.

류갑희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종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박람회를 통해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우수품종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종자수출이 확대돼 국내 종자산업 발전 도모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송하진 전북도지사(가운데),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오른쪽) 등 내빈들이 종자박람회의 개최를 알리는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 개최를 주관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내 종자산업진흥센터 전경
▲ 주제관 내부에는 국립종자원 등 종자 산업 관련 기관이 들어서 기관의 역할과 사업 등을 설명했다.

 

▲ 홍보부스가 설치된 산업관 내에서 '농우바이오' 직원이 수출 고추 품목 'GIRO'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  노루홀딩스 계열 종자기업 '더기반' 직원이 대추토마토 품종 '미니탑' 등 주력 토마토 품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동오시드'는 무름병에 강한 대파 품종 '오레오', 흰가루병 내병계 '튼튼애호박' 등을 주력 홍보했다.
▲ 국내 종자기업 '아시아종묘'의 직원이 주력 멜론 종자인 '아시아파파야', '유자멜론' 등을 선보이고 있다.

 

▲ 생명공학기업 '오믹시스(Omicsis)'가 주력 제품인 '스티커씨앗(따로 파종없이 흙 표면에 놓고 물만 뿌리면 자라는 가공 종자)', 에어로 방식의 '수직형 식물재배장치' 등을 선보이고 있다.

 

▲ '제일종묘농산'은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당조 마일드 고추', 베타카로틴 성분이 높은 '항암배추' 등을 홍보했다.
▲ '팜한농'은 김장용 배추종자 '김장베타', 베타카로틴 성분이 높은 '베타카로틴 배추' 등을 주력 소개했다.

 

▲ 박람회에서는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R&D 전략 심포지엄' 등 학술 및 설명회도 개최됐다.
▲ 왼쪽부터 황규석 농진청 연구정책국장, 최유현 농우바이오 사장, 김상근 한국종자협회 부회장이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 국내 종자기업의 우수품종 농산물을 직접 전시하는 전시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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