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원양어업이 갈수록 위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양협회에 따르면 원양어선세력을 비롯 생산량과 수출등에서 내리막을 걷고 있다.

원양어선의 경우 지난 76년 8백50척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나 이후 증감을 거듭하다 94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해 5백45척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원양수산물 생산량은 지난 92년 1백2만4천톤에 달하던 것이 95년부터 둔화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72만3천톤으로 떨어졌다.
이와함께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을 주도해 오던 원양수산물 수출도 지난해 5억3천만달러로 전년대비 감소를 나타냈다.

이처럼 원양어업이 위축되고 있는 것은 갈수록 연안국들의 조업규제가 강화되고 있는데다 입어료등이 비싸 업계가 해외 진출을 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때문에 20척이상의 원양어선을 보유하고 있던 업체가 지난 77년에 11개사에 이르던 것이 지난해는 절반수준인 6개사로 감소했고 영세업체의 도산이 빈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원양어선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46척을 보유한 동원산업이고 36척의 사조산업, 30척의 대림수산이 각각 그 뒤를 잇고 있다. 사조산업의 경우 계열사인 사조냉장까지 포함하면 56척으로 최다 보유사이다.
이명수 myungsu@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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