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질감이 부드럽고 단백질, 철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인 말고기의 대중화와 소비 촉진을 위한 맛 평가회<사진>가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일 제주 난지축산연구소에서 고기용 말의 특성 등을 소개하는 발표회와 육질 평가회를 진행했다.

이번 육질평가회에선 전문 평가단이 직접 제주마, 한라마, 페르슈롱 품종의 맛을 비교·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페르슈롱은 한라마의 생산이 줄자 제주도가 정책사업으로 들여온 말로, 프랑스와 일본 등에서 고기용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품종이다. 

박남건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장은 “이번 평가회는 고기용 말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용가능성을 알아보는 자리”라며 “평가회 결과를 토대로 품질 좋은 말고기 생산을 위한 시험 연구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말 소비는 전문 식당이 들어선 제주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도축 마릿수는 2010년 894마리에서 2017년 1167마리로 해마다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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