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행복한 미래로! 동행하는 봉동농협!'
APC 운영… 판로개척·소득향상 '주력'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 김운회 봉동농협 조합장

“봉동농협은 산지유통센터 신축을 통해 토마토와 생강 등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유통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했습니다. 또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생강과 양파 수매 및 벼 육묘지원과 자체수매사업을 실시했습니다.”

김운회 완주 봉동농협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준공을 통해 생강과 토마토 등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 유통판매로 농가소득 향상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준공된 APC는 대지 2307㎡에 연면적 1496㎡ 규모로 생강 세척·선별장, 토마토 선별장, 저온저장고 등을 갖췄다. 봉동농협은 APC 건립으로 하루에 생강 5톤, 방울토마토 15톤, 완숙토마토 30톤을 세척·선별·포장·출하할 수 있게 됐으며 농산물 품질 향상은 물론 물류비용 절감으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역 대표 농산물인 생강은 1일 5톤씩 공기 세척해 공동선별·포장한 후 농협하나로유통 수원·고양·삼송유통센터 등 수도권을 비롯해 농협광주유통센터 등에 출하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2010년 특허청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된 ‘봉동생강’은 뿌리가 크고 섬유질이 적어 씹는 맛이 연한 데다 생강 특유의 향이 강하고 포도당 함량이 높아 양념뿐만 아니라 약용으로도 널리 쓰인다.

봉동농협은 2016년부터 2년간 종강 62톤(2억1000만원 상당)과 수확작업비 2500만원을 농가에 지원한데 이어 80여 농가로부터 2016년에는 200톤, 지난해에는 250톤을 수매했다. 특히 산지 시세보다 20㎏ 기준으로 1만원 가량 높게 사들여 농가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김 조합장은 “APC 운영을 계기로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체계화된 시설에서 선별 포장해 다양한 유통망으로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조합원들의 소득 향상 및 판매사업 구현에 적극 앞장서겠다”며 “또한 조합원의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행복한 미래로! 동행하는 봉동농협!’이라는 장기 비전을 수립해 경제사업 활성화와 농업인 실익사업 확대, 합리적인 신용사업 운영으로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가소득증대와 악화된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숨 가쁘게 달려온 결과 8억66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양호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농업 경영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영농자재지원비 3억8000만원, 추곡수매농가 건조료, 운송료, 육묘지원 1억100만원, 농약이용장려금 9000만원, 계통출하농가지원금 및 비료운송료 3800만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농협의 발전과 성장은 농협에 대한 조합원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농협사업 전이용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농업인 조합원 모두는 농협의 주인이라는 하나 된 마음으로 농협사업을 애용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조합장은 끝으로 “봉동농협은 지난해 상호금융대상 전국 2위, 카드 프로모션 전국 1위, CS 3.0 우수사무소 선정, 경영평가 1등급, 3년 연속 클린뱅크 선정 등을 통해 농업인의 꿈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농협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모두는 한마음 한뜻으로 ‘행복한 미래로! 동행하는 봉동농협!’을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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