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물질 개발…작물생산성 증대 '주력'
소통하는 현장영업·마케팅 활동…고객가치 창출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농가의 생산량 증대와 농업인의 효율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고객,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신젠타코리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5월 14일 신젠타코리아 사령탑으로 취임, 어느덧 취임 6개월을 맞은 박진보 대표이사는 농업인을 위한 신젠타코리아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를 거듭할수록 어려워지는 농업 환경 속에서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농업인의 생산성 증대를 통한 동반성장을 강조하고 있는 박 대표이사를 만나봤다. 다음은 박 대표이사와의 1문1답.

Q. 올해 사업에 대한 평가와 취임 이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사업은.

A. 취임 후 ‘식물의 무한한 잠재력을 우리 생활에 활용한다’는 기본 사업 목표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작물보호제 및 종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그동안 전 세계에서 축적된 재배학적 노하우를 결합, 통합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5개년 계획도 수립했다. 또한 내년도부터 전면 시행되는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에 대비해 ‘에이팜’, ‘오티바’, ‘사파이어’ 등 모든 제품의 작물별 등록 현황을 정비하고, 고객 및 파트너와 정확히 공유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자료 등록을 통해 고객인 농업인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더욱 기여코자 한다. 특히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영업,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한 고객 가치 창출에 더욱 힘쓰고자 한다.

Q. 내년 사업 및 중·장기적 발전방안은.

A. 신젠타코리아는 2019년을 작물보호제 사업부문에서 여러 신제품의 출시와 차별화된 고객 참여 프로그램, 그리고 디지털 마케팅 강화를 통해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특히 신젠타코리아 5개년 계획에 따라 최소 12가지 이상의 신제품을 새롭게 출시함으로써 고객의 작물 생산성 증대에 기여하고, 함께 성장하는 신젠타코리아가 되고자 한다. 우선 내년에는 신물질 개발을 통해 ‘미래빛듀오’, ‘오론디스’를 포함 총 4가지 신제품 출시 준비를 완료했다. 종자사업부문에서는 우수한 글로벌 종자를 확대 공급할 예정이며 신젠타 글로벌 연구소에서도 한국시장을 타깃으로 한 육종이 진행되고 있어 좀 더 다양한고 차별화된 종자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장기적으로는 ‘농업인의 성장이 있어야 회사가 발전한다’는 생각으로 농업인구의 고령화, 산업 전반의 디지털 기술 도입 등 변화의 물결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Q. 최근 선보여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그로모어 프로그램’과 이번에 개발된 신물질 ‘아데피딘’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A. 1회 방제처리로 병해충을 차단하는 그로모어(Grow more) 프로그램은 기존 관행재배 대비 약제 사용과 노동력 측면에서 절감효과가 뛰어나 화제가 됐다. 특히 농업인의 수익 증대에 큰 기여를 한다는 평가와 관심으로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220% 상승했다. 이에 향후 그로모어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과 시연을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10년여의 노력의 결실로 신물질 아데피딘이 지난 9월 합제와 함께 등록이 완료돼 내년 초 미래빛듀오라는 상표의 신제품으로 농업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수도용 종자소독약인 미래빛듀오는 최근 다시 발병률이 상승하고 있는 키다리병에 우수한 방제 효과로 농가의 생산량 증가와 건전 종자 생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고령화, 환경규제 강화 등 농업 환경을 둘러싼 많은 변화 속에서 신젠타코리아의 대응전략은.

A. 농업 환경을 둘러싼 많은 변화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지속가능성’이다. 신젠타는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외부의 다양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있다. 이를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현재의 기술과 미래의 기술을 통합한 생력기술 개발로 지속가능 농업에 기여코자 한다. 또한 신젠타는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착한성장계획(Good Growth Plan)’도 지속적으로 추진, 화분매개충 보호를 위한 꽃길 조성과 작물보호제 안전사용 교육, 공정노동 프로그램 확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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