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월 29~30일 충북 제천에서 각 지자체의 가상방역훈련 결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와 개선방안을 공유하는 2018년도 AI(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가상방역 훈련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선 전국 시·도 등 지자체 공무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자체별 AI·구제역 가상방역 훈련결과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는 그동안 각 지자체별로 가상방역 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한 결과 발표와 평가를 통해 중앙과 지자체 간 정보 공유와 훈련내용 점검 및 보완을 위한 것으로, 향후 질병 발생 시 긴급 대응체계 운영에 반영하게 된다.
 

이어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인 10월 이후 추진한 방역조치에 대한 중간점검을 통해 추진시 애로사항과 보완방안을 도출하는 방역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개정 중인 AI·구제역 방역실시요령(고시)과 긴급행동지침(SOP)에 관한 세부사항 등에 대해서도 논의, 효과적인 방역대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2018년 재난대비 월별(상시)훈련 평가에서 가축질병 훈련 실시로 지난 11월21일 중앙부처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가상 방역훈련 평가대회를 통해 지자체 등 일선 방역기관의 방역의식과 초동대응 역량이 강화되고, 유관기관의 방역 협력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철새의 본격적인 도래와 기온하강 등으로 AI·구제역의 발생 가능성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는 경각심을 높이고 가금농가 및 축산시설 관계자 등의 방역의식 강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예년보다 비상한 각오로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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