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자리매김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국내 우수 축산물 브랜드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녹색한우와 도드람한돈이 ‘2018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각각 한우와 돼지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2018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한 가운데 이날 영예의 한우부문 대상은 21개 참가업체 중 공급·품질·브랜드·위생안전 관리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녹색한우’가, 돼지부문 대상은 9개 참가업체 가운데 ‘도드람한돈’이 차지했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한 이날 대회에선 지난해 소비자시민모임의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 및 지자체 추천을 받은 한우·돼지 브랜드 30개 경영체가 참가했으며 서류심사 및 현지실사를 통해 명품브랜드인증 5개, 종합상 12개, 부문상 3개 경영체가 선정됐다.

명품 브랜드 인증은 경진대회 대상 수상 3회 이상, 2018년 종합부문 전체 평가결과 평균 이상일 경우 선정했으며, 한우는 횡성축협한우(횡성축협)·지리산순한한우(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참예우(NH참예우조합공동사업법인), 돼지는 포크밸리(부경양돈농협)·포크빌포도먹은돼지(대전충남양돈농협)가 수상했다.

종합상은 명품 인증 대상 브랜드를 제외하고 한우·돼지 종합부문 점수 순위에 따라 선정됐다. 한우부문에서 대상은 녹색한우(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최우수상은 토바우(영농조합법인 (주)토바우), 우수상은 강원한우(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경주천년한우(경주축협), 장려상은 대관령한우(평창영월정선축협)·팔공상강한우(대구축협)가 수상했다. 

돼지부문은 대상에 도드람한돈(도드람양돈농협), 최우수상 장군포크(논산계룡축협), 우수상 인삼포크(도원진생원영농조합법인)·백두대간한돈(백두대간한돈영농조합법인), 장려상 프로포크(농협목우촌)·산들에참포크(김해축협)가 수상했다.  

이와 함께 부문상은 전체 평가항목 점수가 평균이상이면서 친환경, 직거래 우수 부문을 별도 평가해 우수 경영체를 선정, 한우에선 친환경 천하1품(김해축협), 함평천지한우(함평축협), 직거래 우수 치악산한우(원주축협)가 수상했다. 

부상(무이자 인센티브 자금)은 대상 각 10억원, 최우수상 각 5억원, 우수상 각 3억원, 장려상 각 2억원, 부문상 각 1억원, 명품인증 각 5억원 이상으로 모두 78억원이다.

특히 올해 대상을 차지한 녹색한우와 도드람한돈은 그간 생산자 중심이었던 평가지표를 소비자 중심으로 개편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명실상부 소비자가 요구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산물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상은 녹색한우가 대통령상, 도드람한돈은 국무총리상과 함께 부상으로 ‘브랜드 경영체 지원사업’ 무이자 인센티브 자금(1년거치 일시상환) 10억원이 각각 수여됐다.

또한 올해로 8회를 맞는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시상식도 함께 개최돼 4개 부문별 대상을 차지한 육가공업체에게도 장관상이 수여됐다.

햄, 프레스햄, 소시지, 발효소시지의 4개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차지한 제품들은 12개 육가공업체에서 출품한 87개 제품 중에서 독일 GLD 국제품평회 수준의 1·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수상 결과는 식육가공품 소비·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햄부문 (주)농협목우촌 ‘바베큐사태햄’, 프레스햄부문 에쓰푸드(주) ‘비어햄’, 소시지부문 (주)선진햄 ‘선진세블락소시지’, 발효소시지부문 (주)대경햄 ‘쵸리조’가 수상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는 축산물브랜드 경영체들의 생산비, 유통비용 절감 노력과 더불어 안전·위생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생산부터 유통·판매까지 관리가 우수한 축산물브랜드 경영체를 발굴·시상함으로써 우수 브랜드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고품질의 위생적인 브랜드육을 안정적인 가격으로 생산·공급토록 유도하기 위해 2003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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