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재배면적·생산량 확보…쌀 문제 해결
해미친환경특수미작목반과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쌀로 만든 국수를 세계적인 먹거리로 만들고자 2005년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우리미단(대표 박석린). 현재는 충남 서산 해미면에서 해미친환경특수미작목반과 손잡고 우리 쌀로 만든 쌀국수 ‘한면’을 생산하고 있다. 농가와의 상생 가치 실현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형 쌀국수로 농가와의 상생 가치 실현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미단을 소개한다.

# 수입 밀가루 국수 대체용 건강 기능성 국수 전용 쌀 육성

박석린 우리미단 대표는 미국에서 유통사업과 레스토랑 사업을 하다 한국에서 쌀로 만든 국수를 프랜차이즈화 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프랜차이즈를 만들고자 2005년 우리미단을 설립하고 쌀국수 개발에 돌입해 2006년 ‘우리米면(한면)’을 개발했다.

2006년에 다시 연구에 돌입했고 2008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아밀로스가 많은 인디카 품종을 선택, 경남 고성지역에서 재배한 끝에 같은 해 5월 국내 최초로 학교급식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1년 쌀국수 제조공장을 준공해 2012년 지역 농가와 국수전용 쌀 재배를 위한 해미친환경특수미작목반을 구성했다. 처음 한 농가로 시작한 작목반이 현재는 10농가가 참여해 10ha를 계약 재배하고 타 지역에서도 일부 계약 재배를 통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박 대표는 “쌀 품종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재배한 쌀을 가공해 국수로 판매하면 상생협력을 이어가며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와 가치가 상승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 건강기능성 국수전용쌀 시범 재배 및 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

충남 서산은 2만ha의 쌀 재배면적에서 연간 약 10만톤의 쌀을 생산하는 지역이다. 박 대표는 이곳에서 수입 밀가루 국수 대체를 위한 건강기능성 국수전용 쌀 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왔다. 지역학교급식·공공기관급식에 도담벼를 가공해 만든 쌀국수를 공급해 안정적인 재배와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재배면적과 생산량 확보로 근본적인 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과 정책을 추진 중이다.

박 대표는 “지리적 표시제와 국수전용 쌀 산업특구 지정 등을 위한 글루텐 프리 인증, 건강 기능성 쌀국수 전용 쌀의 프리바이오틱스 용어를 사용하는 일반식품 인증, 국내 식재료 인증, 전통식품 인증 등을 받아 국내는 물론 세계의 주식으로 한국형 쌀국수가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일자리 창출로 지역 소득기반 마련 

우리미단은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해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 취업자를 채용,  지역의 쌀 농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 특히 청년농업인의 정주공간 활성화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쌀 융복합산업 체계 구축을 통해 환경, 문화, 지역 안전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움직이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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