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실용화재단, 농업·농촌 온실가스 감축사업 인증서 수여

[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최근 대전 롯데시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농식품부와 실용화재단은 2012년부터 농업인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 농업인이 영농활동에서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경우 이를 검증해 감축량 1톤(tCO2)당 1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수여식에서는 감축사업에 등록된 총 124개 농업경영체에서 올 한해 달성한 온실가스 감축실적 1만4047톤에 대해 검증결과에 따른 인증서를 수여하고, 그에 상응하는 1억400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다.

주요 저탄소 농업기술은 바이오가스플랜트, 지열에너지, 고효율보온자재이며, 올해 바이오가스플랜트를 활용해 총 7405톤, 지열에너지를 활용해 총 3279톤, 고효율보온자재를 이용해 총 2115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올해 농식품부 장관상을 표창받은 조성민 용인시화훼영농조합법인 회장은 “농업인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농업환경 개선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공법으로 최종 사업자에 선정된 이정태 경농 CRM실 상무는 “김제 미래농업센터는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는 경농의 경영철학을 반영해 친환경적으로 건축된 게 특징이다”며 “농업인 고객들과 함께 우리의 소중한 자연과 농업환경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류갑희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우리사회에서 농업환경개선 등 사회적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실용화재단은 농업인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환경개선과 동시에 소득을 증대해 ‘돈버는 농업, 잘사는 농촌’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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