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상- 축산물 유통시장 선도
중- 청정축산 환경 조성
하-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 구축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최근 먹거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는 안전성 강화에도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축산물 위생 및 안전관리를 강화해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진 축산 업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올 한해 축산계 최대의 화두였던 미허가축사 적법화 문제와 가축분뇨 해결 문제 등을 해결해 청정 축산환경 조성, 축산업 이미지 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형 동물복지농장' 육성… 지도·지원 강화
HACCP 활성화 등 안전 강화… 年 15억 지원
환경개선·냄새없는 축산 상시대응 체계 구축

 

# 축산물 생산 단계에서의 안전성 강화

농협 축산경제는 생산 단계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동물복지형 축산기반을 구축하고 생산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소, 돼지, 가금 등 축종별 시범사업(5개 농가)과 관련한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건의받아 축종별 동물복지(친환경 포함) 표준모델의 현장 적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동물복지 인증농가의 자금지원을 올해 15억원에서 내년 35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농협은 한국형 동물복지농장 육성과 관련한 지도·지원을 강화해 농가들이 한층 더 쉽게 인증을 신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유통단계 위생·안전 강화

높아진 소비자들의 먹거리 안전성 인식에 부응코자 생산단계 뿐만이 아닌 유통단계의 안전 관리도 강화해 나간다.

이를 위해 축산 사업장 위생 점검을 올해 980개소에서 내년 103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도축부터 가공, 판매까지 유통단계별 위생 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위생전문위원을 기존 12명에서 15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위탁가공장·공판장(지육운송차량)·안심축산 협력업체 지도 또한 강화함과 동시에 소비자 단체와 연계한 한우인증, 잔류항생제 등 안심마케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와 더불어 기존 축산물플라자를 범 축산물 판매장(가칭)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동물용 의약품 안전사용 등 교육 강화

농협 축산경제는 살충제 및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고 동물 보건관련 법령 등을 지도해 더욱 건강한 축산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방역 팜플렛을 제작·배포할 방침이다. 

또한 농가들의 HACCP활성화와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해 연간 15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살충제 계란 파동 사태와 같은 일을 막기 위해 안심계란 협력농장 지정 및 안전성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월 1회 식중독균·잔류항생제 검사를 실시하고 반기별로 농가정기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자가 품질검사(연 3회), 수질검사(연 1회) 등도 함께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 청정 축산환경 조성

농협은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구심체적인 역할을 수행해 회원 조합과 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 환경개선 붐 조성과 냄새없는 축산 상시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상시모니터링, 미생물제제 공급, 냄새저감사업 등을 통해 사전관리부터 사후관리까지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가축분뇨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실시간 냄새 모니터링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추가적으로 민원 과다 농가를 대상으로 냄새저감 컨설팅을 실시할 전문가를 신규로 채용할 방침이다. 특히 4대강 수변분뇨 관리조직을 올해 33개소, 66명에서 내년 40개소, 80명으로 확대한다.
 

#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선제적 상시방역체계 구축

농협은 157개 시군지부별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역활동 및 초동대응 매뉴얼을 시행, 선제적인 상시방역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인력확충을 통해 소규모 농가의 취약지대도 상시방역 활동을 강화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지도를 위한 수의사 교육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전업농가의 구제역 백신 접종지도 및 공급관리를 지자체와 협력해 강화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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