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이완택 씨, 농식품부 장관상

[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군위축협(조합장 김진열)은 세종시에서 열린 ‘제16회 전국 축산물 품질평가대상’에서 조합 육우사료 이용농가 이완택(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씨가 육우부문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해 사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축산물 품질평가대회는 한우, 한돈, 육우, 산란계 4개 축종에서 1년간 출하성적을 점수화해 그 해에 가장 좋은 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한 농가를 선정해 그 공로를 인정하고 고품질 축산물 생산 동기부여 및 생산의욕 고취로 우수 축산물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충북 괴산군에서 한·육우 15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씨는 군위축협 육우사료를 육우 비육우에 급여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특히 1년간 육우 출하 성적 중 2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평균 60%보다 23% 높은 83%에 달하고, 1등급 이상 출현율의 경우 전국평균 11%보다 42%가 높은 53%로 나타나 평균 경락단가보다 2000원 이상 높게 소득을 올렸다.

군위축협은 2005년 육우사료를 개발해 육우사육 농가에 공급해왔다. 특히 2008년에는‘홀스타인 거세우의 효율적인 비육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로 아시아·태평양 동물자원과학회(AAAP)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육우의 경쟁력 강화와 양축가의 기술 향상을 위한 축산 심포지엄 및 육우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군위축협은 이러한 연구·개발사업을 바탕으로 전체 거래농가의 비육성적이 전국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1등급 이상 20%, 2등급 이상 77%에 달하는 등급출현율을 보여주고 있다. 품질 좋은 육우를 안정적으로 생산·판매함으로써 전국 육우 유통의 15% 이상을 담당하며 명실상부 육우부문 전국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진열 조합장은 “육우 거세우에 대한 군위축협만의 특화된 사양기술을 국내 육우농가에 보급해 육우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육우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군위축협 육우사료 급여로 이번에 육우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매우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축산경영으로 품질 좋은 육우 생산에 힘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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