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집' 대상…외식창업 지원 받는다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지난 18일 서울 삼경교육센터에서 ‘청년키움식당 우수사례 시상식’을 가졌다.

청년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청년키움식당’은 외식분야 예비 창업자들에게 외식창업의 기회를 사전에 제공코자 지난 2016년부터 농식품부와 aT가 추진해온 사업이다. 청년들의 준비된 창업유도를 통해 외식업 청년창업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초기 실패의 부담을 완화키 위해 추진 중인 이 사업은 2016년 1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5개소로 확대됐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올해 ‘청년키움식당’에 참여한 40개 팀 중 지역별로 선발된 9개 팀을 대상으로 외식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창의성, 사업성과, 향후 사업실행 가능성 등을 심사해 결정했다.

심사결과 영예의 대상은 ‘계백집’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최우수상 ‘일면식’, 우수상 ‘덮당’, 장려상 ‘꿈꾸는 밥상’·‘고려직업 전문학교’·‘비스트로 스우’·‘정오식당’·‘숟가락’· ‘팔도유랑단’ 등이 선정돼 총 3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계백집’은 프랜차이즈 본사 설립을 목표로 하는 청년 세프 3명이 참가한 팀으로, 단순한 외식창업이 아닌 프랜차이즈 본사 설립이라는 사업목표에 맞게 다양한 메뉴개발에 노력하는 등 뛰어난 도전정신이 높게 평가됐다.

한편 이와 별도로 진행된 우수 운영기관 평가에선 전북 완주에서 청년 키움식당을 운영한 ‘외식창업인큐베이팅추진단’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외식 창업인큐베이팅 추진단은 완주군의 지원을 통해 구성된 조직으로, 사업에 참가한 팀들로 하여금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개발이 꾸준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히 참가자들이 사업에 참여한 후 협동조합을 설립토로 유도해 청년창업의 좋은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을 들었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외식업은 산업 내 과당경쟁으로 인해 초기 폐업율이 타 산업에 비해 높은 분야이기 때문에 창업 전 철저한 준비과정을 통해 사업을 조기에 안착시킬 수 있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년들의 준비된 외식창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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