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산림청은 제재업 등 12개 업종을 대상으로 ‘2017년 기준 목재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목 구입량과 목재제품 생산량이 소폭 감소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 2012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원목 구입량이 2016년부터 감소해 2017년에는 8099만716㎡로 전년 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재제품별 생산량을 살펴보면 목재펠릿(99.7%)과 파티클보드(4.2%)가 2016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반면 장작 제조업(47.4%), 톱밥·목분제조업(33.4%), 목초액(21.2%), 표고재배업(15.0%), 섬유판(12.3%), 합판(9.9%) 등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밖에 원목을 사용하는 업체는 715개고, 이들 업체의 매출규모는 2조3517억원으로 파악됐다.

김원수 목재산업과장은 “우리 산림은 70년대 집중적인 조림과 산림보호 정책으로 현재 목재수확기에 도달했다”라며 “산주의 소득증대 및 목재산업을 활성화하고 원목이용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표된 ‘2017년 기준 목재이용실태조사’ 보고서는 산림청 누리집(foresg.go.kr) 또는 한국임업진흥원 누리집(kofpi.or.kr) 자료실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임업진흥원 산업지원실(02-6393-264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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