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대한양계협회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세 차례에 걸친 협상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까지 포함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 난각 산란일자 표기·식용란선별포장업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나가는 것에 합의했다. 

지금까지 양계협회는 난각 산란일자 표기 철회, 식용란선별포장업 유예 등을 주장해왔지만 정부는 예정대로 각각 2월과 4월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평행선을 달려왔다. 

양계협회는 계란의 신선도를 보장하기 위해선 난각 산란일자 표기보다 유통 상태와 보관 방법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난각 산란일자 표기는 계란의 안전성과는 동떨어진 정책”이라며 “이는 산란계 농가의 생사가 달린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7일 현재 26일째 이어지고 있는 식약처 앞 농성장에는 양계협회 지부, 전국의 산란계 농가들이 번갈아 방문하며 양계협회의 농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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