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공감...믿고 찾는 부산농협 만들 것

[농수축산신문=제영술 기자] 

“농협의 존재 목적은 농업인 행복에 있습니다. 농업인 행복이라는 농협 정체성 달성을 위해 농가소득 증대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부산지역의 농가소득은 약 4700만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농가소득 5000만원을 조기 달성하고 농촌이 풍요롭고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가소득 증대 중심의 지자체 협력사업 확대, 농업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농촌 인력중개를 통한 영농인력 적기공급 확대, 농·축협 지도사업 활성화로 농가지원 역량 강화, 청년 농업인 육성 지원 및 농업인 단체와의 협력 강화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곽정섭 신임 농협부산지역본부장은 “농협 본연의 역할은 농업인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해 농가의 소득을 올려주는 것”이라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농업·농촌에 활력과 희망의 불씨가 지펴져 활활 타오르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농협이 발전해 온 것은 조합원과 불철주야 조합발전에 애쓰고 있는 조합장 그리고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때문”이라며 “농업인 단체 그리고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 소비자와 고객이 믿고 찾는 신뢰받는 부산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곽 본부장은 “현재 농업·농촌은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세계경제는 대외교역 환경변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농협은 올해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4년차를 맞아 농업인 본위의 운영체계를 고도화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는 농협발전의 근간인만큼 농협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농협이 지역사회 발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으로 도약하기 위해 농업인은 물론 소비자, 지역사회와 상호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협동조합을 추구해야 한다”며 “부산농협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위해 농촌봉사활동, 도농교류, 지역사회공헌활동 등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사업목표 달성은 농협 비전 달성을 위한 선결과제”라며 “조선·해양 등 지역 주력사업의 침체로 경영여건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직원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좀 더 챙기고 찾아 사업목표를 달성해 즐겁고 신나는 직장생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 본부장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부산성도고등학교와 부산대를 졸업한 뒤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NH농협은행 부산법조타운지점장, 중앙본부 기획실 세무회계 국장, NH농협생명 고객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강인한 업무 추진력과 뛰어난 리더십을 지닌 농협지도자로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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