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농가 공급 예정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농촌진흥청과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가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를 열고 젖소 보증씨수소 4마리를 새로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4마리는 ‘모하비(H-531)’, ‘그란데(H-532)’, ‘크라운(H-540)’, ‘럭키(H-544)’로, 우유생산량이 좋고 임신과 출산을 지속할 수 있는 좋은 체형을 갖고 있어 체형 심사에서 모두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그란데’와 ‘모하비’는 우유 생산과 체형의 유전 능력을 합한 종합적 유전능력(KTPI)과 수익지수가 상위 0.1%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선발 대상 후보씨수소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이었으며 앞으로 유량, 유지방량, 체형 등 딸소의 능력을 크게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크라운’과 ‘럭키’는 종합적 유전능력에서 각각 상위 0.7%, 2%를 차지했다.

이번에 새로 선발한 젖소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2월부터 생산, 3월부터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시동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이번 씨수소들은 북남미·유럽 국가의 씨수소 15만3000여 마리의 우유 생산, 체형 유전능력과 비교해 우수성을 입증받은 만큼 농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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