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방제단 배치
철저한 소독활동 펼쳐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익산군산축협(조합장 서충근)은 최근 경기 안성시와 충북 충주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1일 조합 경제사업본부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 구제역 백신 예방접종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긴급 백신 접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전국 구제역 긴급 접종 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북은 경북과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154만마리의 소·돼지에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접종대상은 백신 접종 후 2주가 경과되지 않았거나 4주 이내에 출하 예정인 가축을 제외한 소·돼지이며 접종 백신은 이번에 상시 백신으로 선정된 O+A형 백신이다. 

서충근 조합장은 “관내 구제역 발생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축산농가의 근심을 덜어주고 익산과 군산의 축산업 사수를 위해 철저히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군산축협은 농식품부의 인력지원 요청에 따라 지난 1~2일 공무원, 수의사들과 함께 관내 지역별로 15개조를 편성, 축산농가를 직접 방문해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또한 관내 주요 길목에 5개조의 공동방제단을 배치해 철저한 소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설 명절을 맞아 축산농가를 방문하는 귀향인들에게 목욕 및 소독 후 이동, 우제류 농장 방문 금지 등을 안내하는 등 관내 구제역 발생 원천 차단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