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의 희망…청년농업인 육성 '온 힘'
당진시 농업에 새바람 이끌 청년 농업인 정착 중요성 강조
'통합 농업조직'으로 새출범
농업인 편의성 높이기 위해 원스톱 시스템 갖춰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윤재윤 17대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관련 부서를 두루 섭렵한 농업전문가다.

그는 교육을 통해 늘 자기개발을 해야 한다며 자신은 물론 직원 그리고 농업인들에게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앞으로 농업·농촌의 희망을 만들어 나갈 청년농업인 육성에 무엇보다 공을 들이고 있는 그는 미래 당진시 농업에 새바람을 이끌 청년 농업인들이 정착해 희망의 농촌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그는 “농업인과 공무원들이 새로운 지혜와 역량을 모아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고 소득을 높여 더 큰 도약, 살맛나는 당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변화와 혁신, 열정과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진농기센터는 최근 기존 조직(3개과)에 농업정책과와 축산과를 통합한 새로운 ‘통합 농업조직’으로 출범했다.

윤 소장은 이와 관련 “통합조직은 무엇보다 제도나 시스템에서 농업인들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시 입장에서는 편의성 극대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차원”이라며 “그동안은 부서 간 유사한 것이 많았고 칸막이도 있었지만 통합 후 긴밀한 업무 추진과 공유·협조 등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채소화훼팀에서 품질이 우수한 품종을 농가에 실증재배해 성과를 높이면 원예산업팀은 이것을 지역에 단지화하고 지역특산품화해 소득과 직결되도록 추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하는 취지인 것이다.

윤 소장은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정보나 교육을 위한 신기술 습득을 위해 드론 공급 등 현장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추진하고 전통적 쌀 생산 지역에서 다양한 농산물 생산으로 전환해 쌀값 안정화와 농가소득을 높여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역점 사업은 논 타작물 재배지역 확대로 적정 쌀 생산, 미허가축사 적법화 추진, 축사클린, 염해에 강한 청호벼 단지조성, 6차산업 육성,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에 따른 홍보, 우량종자 공급과 4H청년농업인 육성이다.

농업단체나 농업인들에 대한 지원책 등에 누구보다 노력하고 있는 윤 소장은 농업인의 민의기관인 농업회의소 운영을 통해 민·관 협치 농정의 효율성도 강조했다.

그는 “제대로 된 농업회의소 활동을 위해 먼저 운영조례를 제정, 법제화를 통해 농업인들에게 합법적인 지원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누구나 공모를 통해 변화시키고 농업·농촌을 발전할 수 있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체계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는 지역에서 필요한 사업은 누구나 할 수 있도록 3농혁신지역특화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농림축산식품부의 개별공모를 통해 60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확보해 약10ha 규모에 인프라 구축을 하고 있는 스마트원예단지(석문면 교로리)는 연차적으로 첨단유리온실을 조성, 지역농산물의 생산단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소장은 당진 출생으로 1987년 평택군농촌지도소 지도사로 처음 공직에 입문해 1996년 당진군농촌지도소 지도사 등 여러 보직을 거쳐 지난 1월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에 임명됐다. 농화학기술사를 비롯해 다수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농식품부장관·농촌진흥청장상 등 다수의 표창이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