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올해 복권기금 녹색자금 지원사업에 국민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신규 사업화될 전망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최근 진행된 ‘2019년 국민제안 녹색자금 사용법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결과 정헌기(56세, 대전)씨가 제안한 ‘녹색나눔 놀이터 조성사업’이 최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복권기금 녹색자금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총 106건의 다양한 아이디어 제안서가 접수, 최종 5점의 우수작이 선정됐다.

최우수상(1점)은 ‘녹색나눔 놀이터 조성’으로 산림청장상과 100만원을 시상한다. 우수상(2점)은 ‘교실천장 석면 제거 및 목재텍스 설치’, ‘공기정화 화분(대형플랜터) 및 식물을 통한 실내 환경 개선’이 선정됐으며 산림청장상과 50만원을 수여한다.

장려상(2점)에는 ‘산림 및 조경 관련학과 대학생이 참여하는 공원 관리’, ‘건물 외벽 그린커튼 조성’이 선정, 진흥원장상과 30만원을 시상한다.

특히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제안은 사회복지시설 중 아동복지시설과 어린이집에 녹색 나눔 놀이공간을 조성해 자연친화적 활동공간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내부 사업성 검토와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신규사업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조영순 녹색자금관리실장은 “이번 공모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지원자들에게 감사하다”며 “국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복권기금 녹색자금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권기금 녹색자금은 복권판매 수익금을 활용,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환경을 보호하고 산림의 기능증진을 위해 산림청장이 운용·관리하는 자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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