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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재학 시절 부모님이 전남 광양으로 귀농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농사일을 접하게 됐다. 발효음식을 주로 만드셨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발효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돼 2013년 3월 한국농수산대학 특용작물학과에 입학하게 됐다. 어떤 작물을 넣느냐에 따라 술의 향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작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공부에 매진했다. 졸업 후에는 술에 대해 배우기 위해 한국전통주연구소를 찾아가 공부하며 학교에서 배운 것을 접목해 보기도 했다.

술에 대해 공부해보니 전통주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가령 대중들은 ‘막걸리가 저렴한 술인데 판매가는 높게 형성돼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통주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든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현재는 공방을 운영하며 광양을 대표하는 전통주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치열한 전통주 시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을 갖춘 뒤 판로 확보에도 집중해 전통주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좋겠다.

 

▲ 서현수 이사는 전남 광양시 옥룡면에 위치한 언제나봄날 공방에서 어머니와 함께 전통주를 제조하고 있다. 또한 4958㎡(약 1500평) 규모의 매실농장을 운영하며 자신만의 전통주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언제나봄날은 관광객들을 위한 막걸리 제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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