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산림청은 지자체 및 국립공원공단 등과 협업해 올해 고사목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전량방제를 실시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나무주사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정은 지난 24일 한 언론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 및 창녕 우포늪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해 해송 숲이 고사되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설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언론은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이 성충이 되기 전에 감염고사목 등에 대해 전량 방제해야 하나 산림청과 환경부의 미온적 협조와 예산 부족으로 인해 방제가 이뤄지지 않아 확산이 우려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산림청은 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자체 및 국립공원공단 등과 협업해 올해 방제기간인 오는 31일까지 방제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과 환경부의 미온적인 협조와 예산 부족으로 방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자연공원법, 습지보전법 등 환경부 관련법에 따라 협의가 지연돼 방제에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했다.

이어서 국립공원 지역에서 원만한 방제가 이뤄지도록 관련기관 간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산림청은 지난해 4월 소나무재선충병모니터링센터와 국립공원공단 간 재선충병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고 오는 5~6월중으로 국립공원 내 재선충병 방제 총력을 위해 담당자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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